공황장애 진료 건수는 최근 기준 그 이전 대비 40~50% 급증했습니다. 저도 그 숫자 안에 들어 있었습니다. 30년 무사고 운전 경력의 제가, 운전대를 잡는 것조차 두려워지던 날이 왔을 때, 처음엔 그게 공황장애인지도 몰랐습니다. 공황 발작, 단순 불안과 어떻게 다른가제가 처음 이상함을 느낀 건 인도네시아의 고가도로 위에서였습니다. 차창 밖으로 10층 높이의 도로가 펼쳐지는 순간, 등골이 서늘해지고 눈물이 찔끔 흘렀습니다. 운전기사가 옆에 있었는데도, 저는 그 몇 분이 너무 길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좀 예민한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이게 반복되면서 쇼핑몰에 가는 것도 꺼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건물이 무너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거였죠.공황 발작(panic attack)이란, 실제로 위험하지 않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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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4.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