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 없으면 뎅기열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 믿음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 함께 골프를 치던 총무님을 잃을 뻔했습니다. 눈알 전체가 새빨갛게 충혈된 채로 "그냥 피곤한 거야"라고 하시던 그분이,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의료진이 달려오는 상황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열도 없었는데 뎅기열이라니 — 감염 증상의 진짜 얼굴뎅기열 하면 대부분 고열을 먼저 떠올립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골프모임 총무님이 열은 없고 눈만 빨갛다고 하셨을 때, 솔직히 대수롭지 않게 봤습니다. "과음에 피로가 겹친 거겠지" 싶었던 거죠.그런데 그 눈충혈은 뎅기열의 전형적인 초기 신호 중 하나였습니다. 전문 용어로는 결막충혈(conjunctival injection)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
시니어 건강
2026. 8. 21.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