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 들기 전 화장실을 꼭 방 안에 두겠다고 고집하는 사람, 이상하게 보이셨나요? 저도 처음엔 그냥 깔끔한 성격 탓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함께 여행을 가서 직접 목격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야간뇨는 단순히 불편한 게 아니라, 낙상 사고를 피하기 위한 절박한 선택이기도 하다는 것을. 수면을 방해하는 야간뇨, 왜 생기는 걸까저희 골프 모임에서는 1년에 한 번 여행을 떠납니다.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반둥(Bandung)이었습니다. 해발 약 700m 고원에 위치한 도시라 연중 22~23도의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곳이죠. 커다란 콘도를 빌려서 1박 2일 일정으로 출발했는데, 출발 전부터 평소 조용하시던 박여사님이 한 가지를 강하게 주장하셨습니다. 반드시 방 안에 화장실이 있어야 한다고요.그때는 그냥 깔..
고관절 골절 발생 후 1년 내 사망률이 20%에 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저는 이 숫자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저희 골프 모임의 최여사님께서 인도네시아 특유의 갑작스러운 정전 때문에 손전등을 찾다가 식탁에 부딪혀 넘어지셨고, 살짝 손을 짚었을 뿐인데 왼쪽 팔에 골절상을 입으셨습니다. 파3 홀에서 드라이버로 니어상까지 받으신 분이, 그냥 넘어지는 것만으로 뼈가 부러지다니. 이 글은 그날의 충격에서 출발합니다. 낙상이 위험한 진짜 이유 — 골다공증이 문제입니다최여사님 사례를 곁에서 보면서 제가 가장 먼저 든 의문은 "왜 살짝 넘어졌는데 뼈가 부러지나?"였습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은 공중에서 회전하다 빙판에 엉덩이를 세게 찧어도 뼈가 부러지지 않습니다. 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