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아침잠이 많아 야행성으로 살아왔는데, 어느 날부터 새벽 4시면 눈이 번쩍 떠지기 시작했습니다. 폐경 이후 생긴 일입니다. 갱년기 불면증은 단순히 잠이 안 오는 게 아니라, 호르몬이 흔들리면서 몸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는 신호입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그리고 실제로 어떻게 버텨왔는지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폐경 후 잠이 달라진 이유 — 호르몬 변화밤 10시에 누웠는데 가슴이 두근거리고 오히려 정신이 맑아지는 경험,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폐경 전까지는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그냥 누우면 잠들었고, 새벽에 아잔(Adzan) 소리가 확성기로 울려 퍼져도 꿈쩍도 안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새벽 4시마다 동네마다 있는 모스크에서 기도 방송이 크게 나오는데, 그게 옛날 한국 새마을 운동 방송처..
폐경 이후 바지를 입을 때마다 느끼는 그 답답함, 저만 겪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종아리와 허벅지는 '쑥' 올라오는데 배에서 '턱' 막혀 단추가 잠기지 않는 그 순간, 비로소 '이게 복부비만이구나' 싶었습니다. 주변 또래 여성들을 유심히 살펴봤더니 예외 없이 비슷한 체형이었고, 심지어 44사이즈로 가녀린 지인, 최여사님조차도 배만 볼록한 '올챙이배' 였습니다. 갱년기 이후 뱃살이 왜 이렇게 고집스럽게 붙어있는지, 실제로 검증해봤습니다. 복부비만이 갱년기에 집중되는 진짜 이유일반적으로 갱년기 뱃살은 그냥 나이 탓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메커니즘은 훨씬 구체적입니다. 여성은 가임기 동안 임신과 수유를 위해 허리는 잘록하고 골반은 넓은 체형을 유지하는데, 폐경과 함께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면..